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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이와세 상대로 중전안타…타율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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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의 배트가 일본리그 적응에 애를 먹는다. 하지만 자신감은 그대로다. 일본 최고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덕이다.

이대호는 1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다시 타격감각을 끌어올렸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상대 선발 나카타 겐이치의 시속 142km 직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도 타격 타이밍을 놓쳐 우익수 뜬공에 그친 이대호는 6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 최고 마무리로 손꼽히는 이와세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변화구를 받아쳐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7일 2루타 이후 홈구장에서 터뜨린 두 번째 안타. 그러나 이대호는 후속 다카하시 신지의 3루수 앞 병살타로 이내 2루에서 아웃당했다. 이날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2할1푼4리(14타수 3안타)로 소폭 뛰어올랐다. 오릭스는 주니치에 3-11로 지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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