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매년 올라도 성이 차지 않을 봉급이 10년 전보다 못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의 이야기다.

7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 대졸자의 초임 임금이 10년 전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미국 경제정책연구소(EP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미국 남성 대졸자의 시간당 초임은 평균 21.68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11%나 감소한 수치다.


여성의 경우 2001년보다 7.6% 떨어진 18.80달러였다.

물가상승폭을 감안하면 체감 임감 감소폭은 더욱 크다는 얘기다.


하지만 고액 연봉자가 많기로 유명한 뉴욕 월가와 실리콘 밸리의 IT벤처는 예외다.


미국 대형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현금 보너스를 최대 12만5000달러로 지불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현금 보너스 15만달러를 직원들에게 나눠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하버드대 졸업생의 17%가 금융업을 선택했다. 예일대는 2010년 졸업생의 14%, 프린스턴대는 36%가 금융계로 향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은행·증권사들이 공적(公敵) 소리를 들었지만 이들은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직장이다.


반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내외에 교육을 끝마친 대졸자가 1990년대 졸업자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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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수치는 1995년부터 2000년 사이 대졸초임이 급상승해 남성 소득이 20%,여성은 11%까지 치솟았던 과거와 대조적이다.


고졸 남성의 초임은 10% 떨어져 11.68달러를 기록했고, 여성은 9% 낮아진 9.92달러였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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