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의 소비자 대출은 5개월 연속 늘어났으며, 2004년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늘어났다. 이번 소비자 대출 증가치는 로이터에서 조사한 조사치에 비해 100억 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소비자 대출 증가를 두고서 미국 소비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거나, 미국 경제의 회복을 말하기는 어렵다.
신용카드를 포함한 리볼빙 대출은 4.4% 줄어들었다. 다만 자동차 구매나 학자금 대출 같은 논리볼빙 대출이 14.7% 늘었다.
CNBC는 이번 소비자 대출 발표에서 중요한 점은 은행과 금융회사들이 소비자들에 대한 대출을 줄였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학자금 대출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UBS의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베르너는 "정부 보조금이 들어간 학자금 대출이 미국 정부 재정을 압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학자들은 학자금 대출이 늘어나는 것이 경제 성장 등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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