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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손보 매각 코 앞에…이달 마무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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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그린손해보험의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안그룹이 그린손보 인수를 위한 실사를 끝내고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승인을 신청할 경우 이달 안에 승인이 종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안그룹의 경우 지난해 12월 바로투자증권 인수 당시 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그 사이에 경영상황에 큰 변동이 없다면 큰 문제없이 승인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계 일각에서 신안그룹 대주주의 모럴 헤저드(도덕적해이)를 문제삼고 있는데 지난해 증권사 인수 당시 한 번 걸러진 만큼 재론하지 않겠다는 것.
그린손보 인수를 추진 중인 신안그룹은 6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가운데 실권주를 전량 인수하겠다는 확약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신안그룹이 우리사주조합 유상증자 참여물량(약 55억원)을 제외한 증자분을 모두 떠안고 이영두 그린손보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넘겨받는 데 1300억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신안그룹 송종석 이사는 "그린손보 대주주 지분 인수 가격은 실사를 통해 정해질 것"이라며 "추가부실 가능성이 있어 지금 인수가격을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손보의 지난 1월말 현재 보험영업손실은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00억원 가까이 늘어난 상태다. 자산운용 손실과 별도로 실손의료보험 등에서 사업비만 까먹으면서 경영수지가 악화일로에 접어든 것이다.
신안그룹은 이 같은 영업상황을 감안해 매수가격 협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지난해 말 현재 14.3%에 불과했던 그린손보 지급여력비율이 유상증자에 성공할 경우 당국 권고치인 100%를 웃도는 120%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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