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주원 부장검사)는 이날 그린손해보험 사옥을 압수수색해 주식운용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세조종 혐의과 관련해 오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가조작은 그린부산창업투자와 그린우리상조 등 2개 그린손해보험 계열사와 이 회장의 지인인 비상장사까지 동원돼 조직적으로 행해졌으며, 총 5167회에 걸쳐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해 5개 종목의 주가를 매분기말 평균 8.95%가량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
그린손해보험 관계자는 "검찰이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주식운용 관련자료를 수거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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