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리타 월스트롬 재해위험경감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는 지난해 재해로 인한 피해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부 일대를 강타했을 당시의 경제적 비용보다 3분의 2가량 많았다고 밝혔다.
월스트롬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가 전하는) 메시지는 경제적 비용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해에 따른 경제적 비용에 늘어나는 것과는 달리 사망자는 조기 경보 시스템과 사전 준비 조처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다.
월스트롬 대표는 재해는 많은 나라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세계 인구의 50%가 자연 재해에 취약한 곳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국의 정부는 기후변화의 충격과 자연 재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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