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 노인 "담배·술은 나의 기쁨"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담배와 술은 물론이고 육식도 마다않는 장수노인이 화제다.
중국의 장백현에 사는 조선족 박동수 옹이 주인공이다. 1913년생인 그의 나이는 99세. 올 10월이면 십장생 중 하나인 '학'처럼 오래 산다는 '학수(鶴壽)', 100세를 맞는다.
조선족 소식을 전하는 길림신문에 따르면 함경남도 단천 출신인 그는 33살때 가족과 함께 중국 장백현에 정착했다. 박동수 옹은 농사를 지으며 슬하에 5남매를 뒀다. 큰아들이 벌써 79세를 맞았고 막내딸은 58세로 환갑이 가까워졌다.
활동적인 성격인 그는 가리는 음식이 특별히 없으며 과일과 채소를 좋아하고 된장국을 많이 먹는다. 고기와 생선도 곧잘 먹으며 젊었을 때는 술을 굉장히 좋아해 점심 저녁으로 끼니마다 6~7잔을 들이켰다. 지금도 저녁마다 반주삼아 2~3잔을 마신다고 한다. 담배는 곰방대로 피우다가 최근엔 궐련으로 바꿨는데 3~4일에 한갑 정도를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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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0cm에 몸무게 60kg의 작지만 단단한 체격인 박동수 옹은 아직까지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은 적이 없는 타고난 건강체질이다. 눈과 귀가 밝아서 책이나 TV를 볼때도 돋보기를 쓰지 않으며 사람들과의 대화도 문제없다.
박 옹은 날이 풀리면 강으로 산보를 하고 겨울이면 방안에서 화투, 윷놀이 등으로 소일한다. 그는 "살면서 남과 옥신각신 다투지 않고 언제나 유쾌한 심정으로 양호한 심리상태를 가지는게 장수비결"이라고 말한다. 장수는 마음에서 온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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