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지난해 4분기 중국의 휴대폰 업체 ZTE의 판매량이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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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제치는 등 중국 휴대폰 업체의 빠른 성장세에 삼성과 LG가 긴장하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ZTE는 지난해 4분기 189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LG전자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간실적을 살펴봐도 ZTE가 LG전자를 바짝 따라붙은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SA의 자료를 보면, ZTE는 지난해 781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8810만대를 판매한 LG전자와의 격차를 1000만대로 줄였다.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5070만대를 판매한 ZTE는 1억1670만대를 판매한 LG전자 실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보급형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중국 업체 견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0달러 이하의 신흥 스마트폰 시장에서 ZTE의 활약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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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12'에서 '갤럭시 에이스2', '갤럭시 미니2' 등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세운다.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L3'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올해 말 100달러(약 12만원) 이하의 초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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