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남자부 25일 플레이오프…SK·하남시청 3년연속 맞대결
6개월간의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남자부 H리그가 오는 25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1위 인천도시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가운데, 2위 SK호크스와 3위 하남시청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SK호크스와 하남시청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25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SK호크스가 승리하면 곧바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패할 경우 27일 오후 7시50분에 열리는 2차전 승자가 챔프전에 오른다.
두 팀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SK호크스가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예측 불허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두 팀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승 1무 2패로 팽팽히 맞섰기 때문이다. SK호크스가 시즌 초반 2연승을 거뒀지만, 하남시청이 후반기 2연승으로 균형을 맞췄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단행된 대형 트레이드도 이번 맞대결의 관전 포인트다. 하남시청은 지난 시즌 득점왕 박광순과 박지우, 정재완을 SK호크스에 내주고, 대신 SK호크스의 핵심이던 이현식과 연민모를 영입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당시 트레이드의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색깔은 뚜렷하게 갈린다. SK호크스는 리그 최소 실책과 최다 어시스트, 윙 득점 1위를 기록할 만큼 조직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박광순(72골), 장동현(67골), 김진호(65골), 박세웅(64골), 박지섭(54골)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격을 펼친다.
반면 하남시청은 이병주(118골), 김재순(109골), 김지훈(85골)이 공격을 이끈다. 리그 세이브 1위 박재용 골키퍼의 존재 역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변수다. 다만 리그 최다 실책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SK호크스 누노 알바레즈 감독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한다"면서도 "최근 열세였던 하남시청과의 상대 전적을 극복하고 반드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시즌 초반 부상 악재를 신인 기용과 박재용의 선방으로 버텼고, 후반기에는 공격력이 살아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며 "지난 두 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 꿈에 그리던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2011년 시작된 H리그 남자부는 지난 13시즌 동안 코로사가 한 차례 우승했을 뿐, 두산이 12차례 정상에 오르며 리그를 지배해왔다. 그러나 두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 4위에 머물며 주춤했고, 새로운 우승팀 탄생을 앞두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 팀 모두 우승 경험이 없다. SK호크스와 하남시청은 두산에 막혀 준우승만 각각 6번, 3번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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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5월1일 시작된다. 2차전은 5월3일, 3차전은 5월5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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