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파머징 마켓' 잡아라
해마다 15~20% 성장세…대웅·동아 등 적극 공략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제약사들이 세계 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파머징 마켓(Pharmerging Market)' 잡기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49,5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3% 거래량 9,639 전일가 149,300 2026.04.22 11:09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펙수클루', 인도네시아 허가…동남아 시장 진출 본격화 대웅제약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개최…안전성 부각 대웅제약 '엔블로', 인슐린 병용 임상적 근거 확보 은 이란에 이어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진출하고자 현지 업체와 논의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가시적인 성과를 낸 나라는 이란뿐이지만 중동지역 내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도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컴퓨터 단층촬영(CT)에 쓰이는 약품 '네오비스트'로 러시아에 이어 이란에 진출, 올 상반기 발매를 앞두고 있다. 현재 성장호르몬 '케어트로핀'과 항암제 '루피어'의 허가 등록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는 소화효소제 '베아제'도 판매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640 KOSPI 현재가 95,7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0.73% 거래량 6,452 전일가 96,400 2026.04.22 11:09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템포,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나눔 캠페인 진행 동아제약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 누적 판매 100만 돌파 63살 박카스, 누적 판매량 250억 병 눈앞 도 신흥시장의 문을 세차게 두드리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제약사에 당뇨병 신약 'DA-1229'의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로는 걸프협력회의(GCC)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태국·브라질·콜롬비아·필리핀·중국 등 42개국, 총 3378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의 중국 내 임상시험도 추진 중이다.
주요 거점에 지사를 차리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곳도 있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2 11:09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템포,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나눔 캠페인 진행 동아제약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 누적 판매 100만 돌파 63살 박카스, 누적 판매량 250억 병 눈앞 은 인도·중국·요르단에 해외 법인 및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멕시코·중동 등 7대 신성장국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010년 기준 전체 매출액(3410억원)의 30%인 1019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의약품 신흥시장을 말하는 '파머징 마켓'은 해마다 15~20%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은 2020년 약 240조원 규모로 성장해 세계 2위 시장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세계 의약품 시장 평균 성장률은 3~5%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흥 시장은 경제 수준은 높아졌지만 아직 의약품 생산이나 개발 인프라가 따라오지 못해 대체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이나 유럽만큼 허가 등록도 까다롭지 않아 국내 제약사가 진출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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