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척추관절 전문 튼튼병원이 1월 한달간 병원을 방문한 20~40대 직장인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0.5%(47명)가 '어깨' 통증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목'(36명), '허리'(28명), '무릎'(25명), '손목'(14명) 등의 순이었다.
이는 컴퓨터 사용시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광남 구로튼튼병원 원장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함에 따라 어깨와 목 근육 긴장이 오랫동안 반복돼 생기는 컴퓨터 증후군과 손목터널 증후군, 외근이 없는 직원들의 경우엔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어 생기는 무릎 관절과 허리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절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어깨 관절은 팔걸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해 팔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손목과 키보드가 수평이 되도록 높이를 조절하고, 손목 받침대를 사용해 손목의 피로를 덜어주는 방법도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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