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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부동산' 반드시 사야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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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조 전 서울대 교수 "한반도의 배꼽...세계의 중심지 될 것"

바다쪽에서 바라 본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다쪽에서 바라 본 인천 송도국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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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내 풍수 지리의 대가 중 한명인 최창조 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대해 "한반도를 호랑이 형태로 볼 때 풍수지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는 배꼽에 해당한다"고 해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 전 교수는 지난 3일 인천 송도에서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와 포스코건설 임직원 등 송도개발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강연에서 "송도 인근 인천 시 남구 학익동에 있는 문학산이 오래 전부터 ‘배꼽산’으로 불리는 것도 송도의 풍수지리적 위치에 따른 것으로 역사적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날 “송도국제도시는 한반도의 배꼽에 해당하며, 배꼽은 모든 기운의 원천이기 때문에 이런 좋은 기운을 살리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국제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옴파로스(Omphalos: 중심지, 배꼽), 즉 세계의 중심으로 불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전 교수는 송도국제도시가 갯벌을 메워 만들어진 도시라는 점에 대해서도 “중요한 것은 갯벌을 메웠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자연을 이용해서 더 큰 이득을 가져온다면 풍수지리적으로 전혀 어긋난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의 맨해튼과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 고베, 싱가포르, 인도의 최대의 도시 뭄바이 등과 같은 세계 해안가의 교역도시들도 매립을 통해 발전했다는 것이다.
최 전 교수는 또 현재 송도의 도로와 건물 배치에 대해 "매우 안정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도시 전체의 스카이라인이 텐트형으로 이뤄져 있는 것은 ‘나무’의 기운을 뜻하며 도시와 접해있는 바다는 ‘물’의 기운을 뜻해 이른바 수생목 오행상생(水生木 五行相生), 즉 ‘물이 나무를 살리는 형상을 의미한다”며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는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앞으로 이 지역에 더 높은 빌딩이 생기더라도 그 지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교수는 이어 "한 지역의 랜드마크는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보더라도 그 역사적 정통성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앞으로도 랜드마크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전 교수는 국토개발연구원 주임연구원, 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은 물론 삼성생명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산과 물 등에 보는 기존의 풍수지리학을 뛰어넘어 건축물과 도로 등에 기초한 ‘도시풍수’를 주창하며 많은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풍수자문과 강연을 진행하는 등 국내 풍수계의 손꼽히는 대가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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