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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그림자, ‘청와대출신’ 줄줄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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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박영순, 김종민, 김선화 등 비서관·행정관·대변인 경력…“노 전 대통령 국정경험 살린다”

박범계 전 법무비서관.

박범계 전 법무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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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친노(親盧)인사들이 민주통합당의 전면에 나서면서 대전 충청지역에서도 친노성향의 '486' 인사들이 대거 출마했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과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와 인연이 있던 이들이 나서 지역선거판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대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이는 박범계(48) 민주통합당 대전시당 위원장. 박 위원장은 2002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있다가 민주당 노무현대통령후보 법률특보를 하며 정치에 입문해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 땐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다.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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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47) 대덕구 당협위원장도 청와대 출신이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유성에서 출마한 문용욱(44) 전 충남도 미디어센터장은 노무현재단 대전·충남 자문위원이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 국민참여운동대전본부 기획홍보팀장으로 활동했고 2010년 지방선거엔 청와대 행정관 출신 허태정 유성구청장 캠프에서 일했다.

충남에선 계룡·논산·금산에 출마한 김종민(47)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 국정홍보비서관 등을 지냈다.
김 예비후보는 노 대통령이 퇴임 뒤 만든 시민지식정보사이트 ‘민주주의 2.0’의 개발과 운영총괄을 맡았다.
김종민 전 청와대 대변인.

김종민 전 청와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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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출판기념회 때 문재인 이사장은 “김 전 부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입이었다. 말을 잘해서가 아니었다. 말도 잘하지만 노무현의 정신과 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했기에 입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지사의 출마가 더 관심을 끄는 건 자유선진당 이인제 의원과의 묘한 대결구도에 있다. 2002년 대선 때 노 전 대통령과 당내 경쟁을 벌였던 이 의원이 버티고 있는 지역이며 논산출신의 안 지사와 이 의원 대결 모습으로도 구도가 짜인다.

아산에서 출마한 김선화(55) 순천향대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냈다.

또 천안 서 을지역에 도전한 한태선(46) 전 민주당 정책실장은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지난 18대 총선과 6.2 지방선거에서 각각 천안을과 천안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공천 문턱에서 좌절의 경험이 있다.
김선화 전 정보과학기술보좌관.

김선화 전 정보과학기술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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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 외에 안 지사와 깊은 관계를 맺은 이들도 총선대열에 나섰다.

박수현(47) 공주·연기지역위원장, 박정현(47) 부여·청양지역위원장, 박완주(45) 천안을지역위원장(천안을)이 그들이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공주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인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부여·청양에서 출마한 박정현 예비후보 또한 안 지사 정책특보 출신으로 지방선거 때 안 지사 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지냈다.

박완주 천안을지역위원장은 안 지사 후보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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