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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문재인, 안희정 등 ‘노무현 사람’ 세종시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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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기념행사, 문재인, “균형발전은 노무현의 가치, MB의 역주행 막자” 강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현태 남해군수가 개그맨 노정렬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 앤 더 시티, 세종' 토크쇼를 29일 세종시에서 열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현태 남해군수가 개그맨 노정렬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 앤 더 시티, 세종' 토크쇼를 29일 세종시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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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지방자치단체장의 MB정부 점수가 46점? 후한 점수다.”(문재인 이사장)
“서울은 미어터져 죽고 지방은 얼어 죽는 판인데 고루 잘 살자는데 왜?”(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지방이 수도권의 어머니요, 아버지로 존경받아야 한다.”(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을 가진지 8년째 되는 29일 오후 세종시에 ‘노무현의 사람들’이 모여 나눈 말이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범계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 정연주 전 KBS사장, 강기석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최병선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이사장 등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이들은 노무현재단, 한국미래발전연구원,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주최로 충남 연기군 연기문화예술회관서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들 외에 이시종 충북도지사, 민주통합당 박병석·홍재형·양승조·이상민 의원, 복기왕 아산시장, 유한식 연기군수, 정현태 남해군수, 김종민 민주통합당 논산·계룡·금산 예비후보 등이 소개됐다.

문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8년 전 대전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선포한 날, 오는 7월 공식출범하는 세종시에서 행사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균형발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 수도권과 지방이 경쟁력을 넘어 지속발전을 이루려는 핵심적 국가발전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는 균형발전과 동반성장 노력을 하나씩 무너뜨렸다. 수도권 규제완화정책 통해 사실상 지방을 황폐화시켰다. 불균형을 더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는 역주행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역주행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세계에서 자랑할 만한 세종시를 꼭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균형발전)시대흐름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 혁신도시, 국가균형발전, 세종시, MB정부가 짓밟았지만 국민이 지켜냈다”며 “2012년 커다란 변화를 통해 다시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 사는 세상으로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균형발전은 상식의 복원”이라며 “‘서울은 미어터져 죽고 지방은 얼어 죽는 판인데 고루 잘 살자는데 왜 어렵지?’ 이 상식이 지배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행사가 열린 연기군 연기문화예술회관엔 1000여 명이 입장해 자리를 메웠다.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행사가 열린 연기군 연기문화예술회관엔 1000여 명이 입장해 자리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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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이어 “이 일이 참으로 어렵다. 유일한 답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역량만이 바꾼다”며 “(충남도에서 하는) ‘3농 정책’은 8년전 노무현대통령이 외친 균형발전 역사의 바통 이어 받기다. 사명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모든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세종시 원안을 지켜냈다”며 “500만 충청인이 앞장서 신수도권 시대, 중부권 시대를 만천하에 선포하고 실천하자”고 호소했다.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기념식 뒤엔 온-오프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고재열 시사IN 기자의 사회로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노무현재단 트윗을 통해 ‘4인 트윗 톡톡’을 진행했다. 행사장에선 노정렬 시사개그맨의 사회로 문 이사장과 안 지사, 정현태 남해군수가 ‘토크 앤 더 시티, 세종’ 토크쇼를 펼쳤다.

한편 행사장인 연기문화예술회관엔 행사시작 30분 전에 800석의 자리가 모두 찼다. 통로에도 사람들이 앉거나 서서 행사를 지켜봤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1000명의 사람들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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