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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항공, 보잉·에어버스와 210억弗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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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20neo(왼쪽), 보잉 737Max(오른쪽)

에어버스 A320neo(왼쪽), 보잉 737Max(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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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노르웨이항공사인 노르웨이에어셔틀이 유럽 3대 저가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해 21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222대를 구입키로 했다.

2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어셔틀은 보잉사의 737 Max기종 122대를 114억달러에, 또 다른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의 A320neo기종 100대는 97억달러에 구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항공기 계약은 유럽 내 최대 단일 계약 건이다.
이 소식에 노르웨이에어셔틀의 주식가격은 2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3% 가까이 오른 74.5노르웨이크로네에 장을 마감했다.

노르웨이에어셔틀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본 조스는 "우리 회사는 향후 북유럽국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오는 3월 스페인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새 항공기 도입으로 세계 대표적인 저가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스는 전 노르웨이 공군 출신으로 '스파이 스릴러'의 저자이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조스는 이어 "최근 유가가 크게 오르는 것을 염두해두고 이번 항공기 구입에 연료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봤다"면서 "새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효율성이 10~15% 좋아 향후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저가항공사로 출발한 노르웨이에어셔틀은 주로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을 연결하는 항공으로만 이용됐다. 내년부터는 장거리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며 스칸디나비아와 아시아, 미국 지역을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스는 "보잉사, 에어버스사의 항공기 수주 비용은 유럽·미국수출신용업체로부터 대출담보를 받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 부채위기 등 금융대출 역시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르웨이에어셔틀은 5대 주주가 핀란드의 핀에어 항공인 만큼 부도 위기가 적어 대출을 받기 수월했다고 FT는 설명했다.

노르웨이에어셔틀은 이번 수주 물량을 확보하면 현재 64대의 항공기가 2020년까지 150~200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64대에서 새 항공기 220대를 더하면 280대를 넘어서야 하지만 새 항공기가 노후된 기존 항공기를 대체되기 때문이다.

승객 기준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인 라이언 에어는 227대의 항공기를 확보하고 있으며, 두번째 저가항공사인 이지젯은 204대를 보유하고 있어 노르웨이에어셔틀의 목표인 3대 저가항공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버스는 A320neo기종을 2016년부터 인도할 예정이고 보잉은 737 Max기종을 2017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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