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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설기현 "인천의 도약 위해 최선 다하겠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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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설기현 "인천의 도약 위해 최선 다하겠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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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35)과 설기현(33)이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품에 안겼다.

인천은 24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허정무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남일과 설기현의 공식입단식을 진행했다. 계약기간 2년에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김남일과 설기현은 자리를 함께한 서포터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최근 설기현과 이적협상을 마무리하고 공격력을 보강한 인천은 지난 20일 김남일 영입마저 전격 성사시키며 관심을 모았다. 두 베테랑의 가세로 무게감을 한층 더한 인천은 단숨에 올 시즌 K리그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솥밥을 먹게 된 월드컵 전사들은 한 목소리로 “인천을 명문 구단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남일, 설기현과의 일문일답

-승강제, 숭의구장 개장 등 올 시즌이 인천에게는 중요한 시기인데.
▲설기현(이하 설)=올 해는 모든 팀에게 중요한 시즌이다. (김)남일이 형과 경험을 잘 살려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믿는다.

▲김남일(이하 김)=승강제가 올 해부터 시작 되는데 꼭 필요한 제도다. 기현이도 왔으니까 작년보다 발전하는 팀을 만들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로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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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는데 10년 전과 지금 서로의 모습을 평가한다면.

▲설=큰 변화는 없다. 경기력 또한 문제없다. 10년 전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때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

▲김=(설)기현이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많이 의지해야 할 것 같다. 10년 전에도 좋은 테크닉을 보였는데 지금은 더 노련해 진 것 같다. 저한테는 기대를 많이 안 해줬으면 좋겠다.(웃음)

-오랜 해외생활 때문에 국내 복귀를 망설이거나 은퇴 생각은 안했나.

▲김=은퇴는 생각해본 적 없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외로움과 허정무 감독님의 설득으로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 예전 김남일의 모습을 잊어주시면 부담을 덜 느낄 것 같다.

-2002년 멤버 중 현역에서 뛰는 마지막 세대인데 책임감은 없나.

▲설=2002년에 큰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이제 K리그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다. 10년이 지났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팬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선수로서의 임무다.

▲김=10년 전에는 우리가 스타였는지 몰라도 현재 주인공은 젊은 선수들이다. 지금은 주연을 빛나게 하는 감초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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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행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설=감독과 선수간의 신뢰가 중요하다. 허정무 감독님이 신뢰를 보여주셨다. 모르는 감독 밑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 보다 아는 감독 밑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김=허정무 감독님이 끝까지 설득하셨고 부모님도 결정적인 이유였다. 어머님이 멀리 가지 말고 가까이서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다. 고민 끝에 인천으로 오게 됐다.

-안정환, 송종국 등 2002년 멤버들은 아직 팀을 못 찾았다. 전하고 싶은 얘기는.

▲설=대부분 은퇴하고 이제 몇 명 안 남았다. K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자기와 맞는 팀을 빨리 찾았으면 한다.

▲김=K리그로 돌아왔으면 한다. 마지막은 팬들에게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운동장에서 함께했으면 좋겠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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