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이 대통령이 당선된 지 4년이 되는 날이기도 해 청와대에서는 이 세가지를 모두 기념하는 뜻에서 '트리플 데이'라고 부른다.
이 대통령 내외는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받은 뒤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 해피 웨딩(Happy Wedding)'이 적힌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케이크를 잘랐다. 특히 직원들은 비서관실별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찍어 이를 모두 붙인 가로 3m, 세로 2.4m 크기의 대형 생일카드를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한다. 점심 메뉴는 미역국, 갈비찜, 모듬전, 해물잡채 등이 준비됐다. 저녁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관저에서 가족들과 모여 조촐한 자축연을 가질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선 4주년이긴 하지만 생일과 결혼기념일의 성격이 강해 청와대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조촐한 내부 행사만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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