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준금리 8.5% 동결(상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에만 금리를 13차례나 올린 인도 정부가 금리인상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8.5%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지고 있고 유럽 부채위기 확산으로 경제성장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금리인상에 제동을 건 것이다.
인도의 인플레이션 지표인 도매물가지수는 지난 11월 전년 동기 대비 9.11% 상승해 최근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브라질(6.6%), 러시아(6.8%), 중국(4.2%) 등 다른 브릭스 국가들의 물가 상승률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높지만 9월(10%), 10월(9.73%)과 비교하면 인도 물가상승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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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도의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1%를 기록, 2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인도 경제성장이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 8.9%, 2분기 7.7%, 3분기 6.9%로 올해들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3분기 성장률은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두부리 수바라오 중앙은행 총재는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금리 결정은 성장 리스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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