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9일 학교 완전히 폐쇄돼, 재적생들 모두 특별편입학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중대 부정·비리를 저질러 교과부로부터 수차례 경고를 받았던 명신대와 성화대학이 결국 문을 닫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명신대와 성화대학에 대한 청문을 거쳐 고등교육법 제60조 및 제62조에 따라 2012학년도 학생모집정지와 동시에 학교폐쇄명령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학교는 내년 2월 29일 문을 닫는다.

두 대학은 종합감사 결과 적발된 중대 부정·비리에 대한 시정요구 및 학교폐쇄 계고처분에도 불구하고 시정 요구사항을 대다수 이행 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난 11월 학교폐쇄명령 예고를 한 바 있다.


학교 폐쇄로 인해 재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별 편입학이 실시된다. 명신대는 537명의 학부생과 65명의 대학원생 모두에 대해 전남·광주 소재 대학 11개교의 편입가능학과에서 모집한다. 휴학생 역시 이번 특별 편입학 전형에 응시해 학적을 명신대에서 편입대학을 옮길 수 있다.

각 대학에서는 면접, 학점 등 자체 심사기준에 의하여 선발할 수 있지만, 학생의 입장을 고려해 필기시험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전형료 역시 학생들에게 부담하지 않도록 했다.


성화대학 재적생 2762명 전원은 전남·광주 소재 대학 12개교으로 편입할 수 있으며, 전남·광주 소재 대학에 유사한 학과가 없는 항공운항과, 항공정비과, 항공전기전자과에 대해서는 전국단위 4개교로도 편입이 가능하다.

1차 특별편입학 원서접수는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되고, 결과는 1월 25일에 발표한다. 2차 특별편입학은 2월 1일부터 시작해 2월 15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1차 합격자는 2차 지원이 불가능하며, 1차에서 여러 대학에 합격한 학생도 그중 1개 대학에만 등록할 수 있다.


명신대학교와 성화대학은 내년 2월 29일까지 학칙에서 정하는 졸업요건을 갖춘 학생 졸업 및 학적관리를 할 수 있으며, 이후 학적관리는 각각 순천대학교와 전남도립대학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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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관계자는 “중대 부정·비리가 있고,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한 대학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대학 교육의 최소한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차원에서 상시적으로 퇴출을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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