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월 결산법인, 반기 영업이익 소폭 감소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증권·보험 등 금융업 위주인 코스피 3월 결산법인의 반기(4~9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월 결산법인 50개사 중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47개사를 분석한 결과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7% 낮은 3조401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반기순이익은 2조626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 줄었다.
이번 조사대상 기업중 22개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증권업의 반기 누적영업이익은 87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늘어낫다. 반기순이익도 7053억원으로 8.2%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주가하락에 따른 자기매매손실 등으로 영업이익이 제한적으로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반기 주식거래대금는 11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했지만 코스피지수는 9월말 기준 1769.65로 3월말 기준 2106.7 보다 16% 하락했다.
15개사인 보험 및 기타 금융업의 경우 반기누적이익은 2조48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감소했고 반기순이익도 1조8864억원으로 3.7% 줄었다. 손해보험사도 실적개선은 두드러졌으나, 금융자산투자손실로 인해 이익이 축소된 생명보험사의 영향으로 전체 이익규모가 줄었다.
금융업을 제외한 제조업 10개사의 매출액은 78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3% 줄었다. 부채비율은 43.9%로 4.5%p감소했다.
3월 결산법인중 연결시적을 제출한 28개사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3조17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감소했다.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라 자산운용사, 집합투자기구등 종속회사의 실적이 저하돼 금융사의 연결실적이 개별실적에 비해 저조하게 나타났다.
증권업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703억원으로 4.6%감소했지만 보험업의 영업이익은 2조4029억원으로 14.9%로 크게 감소했다.
동양종금증권과 유진증권은 반기 누적기준 개별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동부증권은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보험주중에서도 흥국화재보험과 롯데손해보험도 흑자로 전환했다.
제조업중에서는 오리엔트바이오가 100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대동전자는 매출액이 40% 급감하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된 반면 유유제약은 매출이 17% 증가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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