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칸을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2일(현지시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유럽연합(EU)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이 조속히 진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채널 CNBC 3일 보도에 따르면 후 주석을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유럽 부채 문제는 유럽이 주축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EU의 구제금융 지원안은 유럽이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유럽 경제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제금융 지원안은 EU 각국이 유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 주석은 같은날 칸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도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정신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유럽의 부채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요청을 받고 있는 중국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 추가 매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 후 주석도 뚜렷한 EFSF 투자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AD

중국 주광야오 재정부 부부장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전날 밤 기자들을 만나 "중국이 EFSF가 발행하는 채권을 추가로 매입하느냐를 결정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부부장은 프랑스 칸에서 "EFSF를 확대한다는 제안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EFSF에 추가로 투자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단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