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5 업데이트로 배터리 문제 해결할 것"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 iOS5 업그레이드 후 배터리 소모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애플이 수주 내에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2일(미국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자매지인 '올싱스디'에 보낸 성명에서 "애플 고객 중 소수가 iOS5 업데이트 후 배터리 수명이 예상보다 짧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iOS5에 버그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수주 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버그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iOS5가 탑재된 아이폰4S는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iOS5로 업데이트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배터리가 급격하게 소모된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엔가젯의 조사에 따르면 iOS5 기반 애플 기기 사용자의 15%가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OS5에서는 애플 기기간 무료 메시징 서비스 '아이메시지',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가 지원돼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iOS5 업데이트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아이폰4S에서는 지능형 음성 인식 기능인 '시리(Siri)'가 지원돼 소비자들은 좋은 반응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배포 시기에 대해 애플은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수주 내에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 소비자들도 당분간은 아이폰 배터리 수명 단축 문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4S는 오는 4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오는 11일부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소프트웨어가 배포되기 전까지 사용자들이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조언하지 않았다. 전문가들과 일부 사용자들은 알림 기능을 제한하거나 위치 서비스 중 하나인 시간대설정을 비활성화하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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