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느 B20 기조연설.."기업, 투자·고용 과감해져라"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칸 마르티네스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B20) 만찬에서 '글로벌 위기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경험에 비춰볼 때 세계의 모든 훌륭한 기업은 불경기 때 더 혁신하고 과감하게 투자함으로써 더 큰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고용과 투자·기술혁신에서 기업가들이 더 큰 역할과 과감한 행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청년실업난과 소득격차 확대를 언급한 후 "이런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근로자 모두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며, 정부의 추가적인 지출 여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업의 역할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2008년 금융위기때 G20 국가들이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재정확대와 보호무역 조치의 동결, 금융규제 개혁 등의 정책공조로 세계 불황을 구해냈다"며 "내일 정상회의에서도 확실한 대응방안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정부도 기업가들이 마음껏 투자하고 생산에 종사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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