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6일 한일전이 올해는 태국에서 열기로 했으나 최근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 때문에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가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대회가 취소됐고 올해는 태국관광청을 타이틀 스폰서로 해 12월 첫째주에 방콕 인근 로열GEMS 골프장에서 열 계획이었다.
KLPGA 관계자는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을 감안한다면 이번 주 안에 개최 여부가 결정돼야 하지만 현지 공항까지 홍수로 폐쇄되는 상황이라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일전은 양국의 드림팀을 구성해 1999년 창설돼 두 나라를 오가며 열렸다. 올해는 특히 타이틀 스폰서 찾기에 난항을 겪던 차에 관광홍보를 위해 후원하겠다는 태국에서 열기로 해 빈축을 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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