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기대감에 분위기 반전...미국 FTA 통과로 추가 탄력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지난달 말 환율급등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여행 항공주들의 주가가 완연한 회복세다. 어느새 저점대비 20~30%씩 올랐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느낄 시점이다. 더구나 3분기 실적도 좋지 않다. 그래도 4분기 및 내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로 지금이 매수적기라는 의견이 나오는 등 분위기는 보름여만에 완전히 반전됐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과 이달 초만 하더라도 항공주와 여행주는 초상집이었다. 환율이 달러당 1200원까지 오르며 모두투어 모두투어 close 증권정보 080160 KOSDAQ 현재가 11,500 전일대비 50 등락률 -0.43% 거래량 86,884 전일가 11,55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두바이 공항 제한에 240명 발 묶여…하나·모두투어, 대체 항공편 긴급 확보 "전부 환불 조치" '두바이' 글자에 한숨…중동 리스크 직격탄 맞은 곳[미국-이란 전쟁]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7,100 전일대비 50 등락률 -0.70% 거래량 62,033 전일가 7,15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항공사 유류할증료 한계 도달…유가 헤지·운항 최적화로 버티기 돌입 은 지난달 말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나투어 하나투어 close 증권정보 039130 KOSPI 현재가 42,05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83% 거래량 62,676 전일가 42,4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올해는 어디로 여행갈까…중동전쟁에도 성장 이어가는 이 종목"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Why&Next]"깃발투어 끝났다"…투자회사 변신한 1위 여행사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4,8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59% 거래량 1,545,924 전일가 25,2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 20개 항공사와 예지정비 네트워크 구축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은 지난 5일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며 6거래일 연속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다. 최저점 대비 모두투어는 26.96%, 하나투어는 21.58% 상승했다. 대한한공(28.78%)과 아시아나(28.22%)는 30% 가까이 올랐다.


13일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효과가 더해졌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항항공은 10% 가까이 올랐고, 모두투어와 하나투어는 4%대 상승했고 자유투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들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심리도 회복됐다. 악재해소에 무게를 둔 분석이 줄을 이었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주가 장기간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객운송수요의 성장세가 커지고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위기 때와 차이가 있다”며 “추가적인 환율변동 리스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악재가 해소됐다는 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좋지 않지만 여객수요 성장에 따른 장기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의 항공주 주가 수준은 매수할만한 가격대라는 분석이다.

AD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내에 유럽위기가 일단락 되고 내년에는 여행산업이 올해에 비해 견조한 성장을 할 전망”이라며 “여행주의 현 주가는 추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내년 총출국자수는 1480만명으로 올해 대비 1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3.9% 성장에 불과했다.


외국항공사와 저가항공사의 항공좌석 공급확대도 긍정적인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항공좌석 공급확대가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여행수요를 자극하면 전체적인 파이가 커진다는 분석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초·중·고등학교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과 대체휴일제 이슈도 내년 여행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짧은 연휴를 이용한 단거리 해외여행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민아 기자 ma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