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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불성실 공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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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만 96건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 올해 들어 증시에서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종목들이 크게 늘어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건수는 96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기록(70건)보다도 훨씬 많았다. 거래소의 풍문수집 시스템이 강화됨에 따라 조회공시 요구가 늘어난데다, 조회공시와 실적예측 공시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실적예측 공시에 관련된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건수는 지난해 3건에서 올해 8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공시 불이행의 비중이 지난해 61%에서 올해 50%로 줄어든 반면, 공시변경은 4%에서 10%로 두 배이상 늘었다. 공시번복 역시 34%에서 39%로 5%포인트 증가했다.

불성실공시로 지정된 공시내용을 분석해 보면 조회공시 답변과 관련된 경우가 14건으로 전체의 1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최대주주의 변경 사실 또는 관련 계약을 지연공시한 건수가 12건, 유상증자 철회 관련 사례가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케이에스알 등 6개 법인이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의 답변시한을 지키지 못해 공시불이행으로 지적됐고, 클루넷의 경우에는 주가급등 사유에 대해 릫주요사항이 없다릮고 밝혔다가 15일 이내에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공시를 해 불성실 공시에 해당됐다.
강화된 증권신고서 심사 탓에, 또는 주가급락으로 인해 유상증자를 포기하는 기업이 늘어나 공시번복에 해당된 기업들도 있었다.

한편 올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던 83개 업체 가운데 히스토스템, 케이에스알 등 12개 업체가 이미 상장폐지됐다. 선팩테크는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5건이나 지정돼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선팩테크는 불성실 공시 법인 벌점이 최근 2년 누계로 24.5점에 달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심사를 앞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법인이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다 상장유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2년간의 누계 벌점이 15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상폐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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