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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일광화상' 조심…7~8월 환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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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햇빛에 노출된 후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는 '일광화상'환자가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2010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광화상'질환 진료환자가 2006년 1만6684명에서 지난해 1만6962명으로 꾸준히 1만명을 웃돌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월별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혹서기인 8월이 6773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4083명)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환자가 9073명으로 남성환자(7889명) 보다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여성의 경우 20대(79.8명)가 가장 많았고 30대(53.6명), 9세 이하 (37.9명)순이었다. 남성 역시 20대(48.5명), 30대(46.3명), 9세 이하(39.5명)로 나타나 성별에 관계 없이 20~30대 환자 비율이 높았다.

일광화상은 햇빛 노출 후 수 시간 후부터 피부가 붉어지고(홍반), 부풀어 오르는(부종) 증상을 말한다. 심한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으며 오한, 발열, 어지러움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광화상은 1도 및 2도 화상에 준하는 치료를 한다.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면 통증이 멈출 때(10분~30분)까지 해당 부위를 시원한 물에 담근다. 바로 시행하기 어려울 경우 오이 마사지를 하거나 감자를 갈아서 화상 부위에 얹으면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할 땐 진통제를 복용한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시고 나면 알로에 젤이나 보습제를 화상 부위에 발라서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가려움과 살갗이 벗겨지는 것을 막는다. 물집이 생기면 터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터졌거나 살갗이 벗겨지면 깨끗한 천으로 감싸고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소독과 후속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박원녕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휴가지에서 장시간 노출이 예상될 땐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일광차단제(SPF: 30이상 PA:+이상)를 3시간 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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