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접근..인천 비상체제 돌입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빠르게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무이파'가 7일 늦은 밤에서 8일 오전 사이 인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인천시와 관련 기관들이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인천시와 10개 구ㆍ군은 태풍이 예보된 6일 오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총 271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나섰다.
이들은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의 방송을 하는 등 사전 대비하고 있다.
특보가 발효되면 태풍의 크기와 규모, 호우 양상에 따라 인원을 증강해 단계별 비상근무로 전환할 예정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2명의 비상점검팀이 비상근무하고 있다.
3000톤급 경비함정 2척은 옹진군 팔미도와 덕적도 해상에서 비상 경계근무 중이며 나머지 20척의 경비함정은 피항하고 있다.
해경은 서해 먼 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오후 2시부터 배들을 육지로 회항 조치했고 모든 어선들의 조업이 금지된 상태다. 해경은 또 어선 결박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해수욕장이나 낚시터에 주의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은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전체 12개 항로 18척의 운항을 통제하고 연안부두, 영종도 등지로 선박을 대피시켰다.
인천기상대는 8일 오전 3시께부터 인천지역에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강수대가 중국 발해만 쪽으로 형성되면서 비 보다는 강풍에 의한 피해가 염려된다"며 시설물을 관리해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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