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제9호 태풍 '무이파(MUIFA)'가 시속 28㎞의 속도로 빠르게 북진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 태풍특보가 확대되고 강풍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후 2시를 기해 전남 고흥ㆍ보성ㆍ여수ㆍ광양ㆍ순천ㆍ장흥ㆍ강진ㆍ해남ㆍ완도ㆍ영암ㆍ무안ㆍ함평ㆍ영광ㆍ목포ㆍ신안ㆍ진도 등 16개 시.군과 서해남부 앞바다 등에 태풍경보를 확대, 발효했다.

이들 지역에는 흑산도ㆍ홍도와 함께 폭풍해일주의보도 함께 내려졌다.


또 광주와 전남 나주ㆍ담양ㆍ곡성ㆍ구례ㆍ장성ㆍ화순 등 6개 시.군 등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태풍 무이파는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2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를 전후해 서울발 광주행 대한항공과 광주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등 모두 6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목포항을 출발하는 21개 항로 42척을 비롯해 여수항과 완도항 등 전남지역 항구를 기점으로 하는 모두 56개 항로 89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광주ㆍ전남 지역에는 지역에 따라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 남구 진월동에서 한 상가의 간판이 떨어지는 등 광주지역에서 10여건, 전남 목포ㆍ해남ㆍ강진 등지에서 가로수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간판이 추락하는 등 전남지역에서 3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점차 바람이 강해지면서 추수기가 가까워진 벼와 과일 등 농작물 피해, 비닐하우스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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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광주ㆍ전남 지역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서해상에는 최고 초속 20~30m의 매우 강한 바람과 4~9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며 "강한 바람으로 가로수, 간판 등 시설물 피해와 축대붕괴나 산사태 등 피해 대비에 철저함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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