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판매와 충전만 가능했던 지하철역사의 티머니 카드 서비스가 잔액환불, 마일리지 충전, 권종변경까지 다양하게 확대된다.


서울시는 9월1일부터 서울메트로 및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1~9호선 전 역사에서 티머니 카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티머니카드 지하철 역사 서비스는 ▲티머니 카드간 잔액이체 ▲어린이·청소년·일반간 권종변경 서비스 ▲티머니 카드 잔액환불 ▲마일리지 충전 등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된 티머니 카드간 잔액이체와 어린이·청소년·일반간 권종변경 서비스가 눈에 띈다.


우선 티머니 카드간 잔액이체는 집 안에 쌓여있는 교통카드 속 잠자고 있는 돈을 모아 남은 잔액들을 모두 한 장의 교통카드로 이체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남은 잔액이 소액(900원 이하)인 교통카드는 잔액이 부족해 대중교통 수단에 사용할 수 없었고 현금으로 환불한다고 해도 환불수수료 500원이 부과돼 대부분 방치됐다. 하지만 잔액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면 방치됐던 카드들의 잔액을 한 장의 카드에 무료로 잔액 이체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청소년·일반간 권종변경 서비스는 일반, 어린이, 청소년 구분이 없는 카드 일명 ‘무권종 교통카드’를 구매한 이용자가 신분에 맞게 사용권한을 신청하는 서비스로, 어느 신분이든 내가 원하는 권한을 자유롭게 선택·변경할 수 있다. 단 이 서비스는 올해부터 발매한 무권종 교통카드에 한해 제공되며 ‘무권종 교통카드’가 아닌 일반 티머니 카드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잔액환불 서비스는 기존에 일부 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사 내 ATM기기에서만 가능했던 것이 지하철 전 역사에서 시행 확대되는 것이다. 또 기존 편의점 환불의 경우 최대 2만원까지만 환불이 가능했지만 지하철 역사에서는 최대 5만원까지 환불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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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과장은 “지하철 역사에 교통카드 환불 등 서비스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티머니 교통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8월1일부터 한 달 간 종로5가, 여의도 등 지하철 31개 역사(서울메트로 16개, 서울도시철도 15개)에서 티머니 카드 관련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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