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포르쉐 잡는 '슈퍼카' 만든다며?"
해외 자동차 웹사이트, 현대차 슈퍼카 가능성 언급...현대차, "루머에 불과" 일축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슈퍼카에 도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가 슈퍼카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해외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자동차 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포르셰 911이나 재규어 XK 등과 경쟁할 만한 야심작을 개발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 여부를 떠나 그 자체로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에드먼즈 인사이드라인이다. 에드먼즈는 최근 "현대차가 8만~10만 달러(8500만~1억600만원)의 슈퍼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차는 5000㏄ 8기통 엔진을 단 스포츠형 쿠페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에드먼즈는 보다 구체적인 사양까지 공개했다. 429마력의 배기량 5000㏄ 8기통 엔진이 차체 가운데 탑재되는 '미드십' 방식이라는 내용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른 매체들도 앞다퉈 가세하면서 현대차의 슈퍼카 개발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최근 부쩍 모토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슈퍼카 개발은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후원사로 나서면서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리즈밀렌 레이싱팀(RMR)'을 후원한다. 이 팀은 최고출력 750마력의 제네시스 쿠페 경주용차 '제네시스 PM580'를 앞세워 미 산악 자동차경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글로벌 톱5를 넘어 3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모터스포츠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현대차의 레이싱카를 직접 시승해보고 그 느낌을 자동차 품질 개선에 반영토록 하는 등 모터스포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그러나 모터스포츠에 대한 내부 관심을 슈퍼카 개발로 연결짓는 외부 시각을 경계하고 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장은 "(슈퍼카 개발은) 터무니없는 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현대차그룹도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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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R&D 차원에서 다양한 차종을 개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의 슈퍼카 개발은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이를 상용화할 것인가는 전혀 다른 문제다.
현대차 슈퍼카 개발의 사실 여부보다는 이같은 루머가 확산되는 배경을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의 슈퍼카 개발을 꽤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현대차의 기술력이 그만큼 발전했음을 인정하기 때문"이라며 "현대차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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