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배은희 "국민과 똑같은 눈높이에서 세상 바라보려 애썼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이 12일 대변인직을 마치며 국민과 언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을 마치며'라는 글에서 "작년 8월 25일 집권 여당의 대변인으로서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처음 섰던 때가 생생하다"며 "첫 다짐으로는 국민과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바로 그 시선으로 모든 것을 설명 드리고 이해를 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과 똑같은 눈높이를 가져야만 한나라당이 국민께 더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부족한 저를 한나라당의 대변인으로서 지지도 보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며, 관심과 사랑을 주신 많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변인이 되어 언론인 여러분들을 친구로 얻었고 동지가 된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날카로운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였던 야당 대변인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의 차영·이용섭 대변인, 전현희·홍영표 원내대변인, 자유선진당의 박선영·임영호 대변인, 민주노동당의 우위영 대변인, 진보신당의 강상구 대변인께 모두 감사드린다"며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무엇보다 다른 분께 상처를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고, 제 논평으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후임인 김기현 대변인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치며 "새롭게 바통을 이어가실 대변인께서 워낙 능력이 출중하셔서 한나라당이 지금보다 더 국민께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떠나는 마음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변인을 떠나지만 언제나 그랬듯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품고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의 정치인생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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