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메아리' 후속 빠르면 7월 중 한반도 내습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큰 비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올 여름 두번째 태풍이 7월중에 발생할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했다. 또 제5호 태풍 '메아리'에 이어 올 여름 2∼3개 가량의 태풍이 추가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센터장 김태룡)는 12일 '여름철 태풍 전망'을 통해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치우쳐 발달했고 태풍이 이동하는 동중국해상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남해안에 초대형 태풍이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6월 발생한 '메아리'와 또 다른 태풍이 유사한 경로를 보이며 빠르면 7월 중 발생해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태룡 센터장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북과 동서로 확장, 축소를 반복하는데 시기적으로 고기압이 동서로 수축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시기에 태풍이 진입할 경우 태풍이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며 태풍 대비를 주문했다.
태풍은 보통 북위 30도를 넘으면 해수 온도가 낮아져 힘을 잃게 되는데 태풍이 남해안으로 직접 들어오게 되면 그 에너지를 유지하기 때문에 한반도에 큰 피해를 남길 수 있다. 태풍센터는 7∼9월 북서태평양 태풍 발생건수가 13∼15개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는 평년(21.5개)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18∼21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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