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튬 수요증가.. 2015년 공급 앞질러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중국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2015년까지 글로벌 리튬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터 섹커 캐나다리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 감축과 원유 수입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생산목표를 100만대로 잡으면서 리튬 수요가 현재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섹커 CEO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환경을 생각해 전기차를 생산하려는 국가들로 리튬 수요는 2015~2016년 무렵 공급을 앞설 것”이라면서 “이들 국가 가운데 중국이 중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튬 수요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했고 가격은 t당 6000달러선까지 올랐다”면서 “휴대전화와 휴대용 컴퓨터 생산이 늘어나면서 리튬 수요는 더욱 증가해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튬은 중량이 적게 나가면서 단위 무게당 에너지 전도율이 높아 전기차를 비롯해 풍력발전과 태양열발전, 휴대용컴퓨터, 휴대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터리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 원전 사태 이후 재생 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갖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리튬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섹커 CEO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리튬 공급은 남미와 호주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올해에는 호주, 2014~2015년에는 아르헨티나에 새 리튬광산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리튬은 2014년까지 연간 2만톤의 리튬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섹커 CEO는 “리튬 생산 증가를 위해 기업 규모를 확장하고 싶지만 기업 인수합병(M&A) 논의는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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