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윔블던결승 진출에 세계 테니스 흥분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슈퍼모델 못지 않은 빼어난 외모, 어마어마한 괴성, 세계 최고의 광고 모델, 그리고 한 때 세계 정상을 호령했던 뛰어난 실력까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돌아왔다.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여성 스포츠스타'의 이름값에 걸맞는 눈부신 플레이로 7년 만의 세계 여자 테니스 정상을 눈앞에 뒀다.

샤라포바(6위)는 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서 자비네 리지키(62위,독일)를 2-0(6-4 6-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17세 때인 2004년 윔블던에서 서리나 윌리엄스(25위,미국)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안은 뒤 7년 만의 결승 진출.

최근 몇년간 부진을 겪으며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샤라포바의 화려한 귀환에 세계 테니스는 들썩이고 있다.


특히 스타플레이어 실종으로 침체된 여자 테니스계는 샤라포바의 활약에 주목하며 다시 예전의 인기를 회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이날 샤라포바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테니스의 '잇걸', 샤라포바가 돌아왔다'는 기사를 싣고 "샤라포바에게 많은 부를 안겨준 테니스, 이제 샤라포바를 필요로 한다"고 뜨거운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매체는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샤라포바는 17세의 나이로 2004년 윔블던을 제패하며 세계 여자테니스의 핫 아이콘에 올랐다며 이 경기 이후 샤라포바는 캐논, 모토롤라 등 수많은 기업의 광고모델을 시작하며 몸값이 폭등했다고 전했다.


이후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샤라포바는 17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팔꿈치 부상 등에 시달리며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모델로서의 가치는 여전히 세계정상을 달렸다. 에비앙, 헤드, 소니, 티파니, 태크호이어 등 수많은 광고모델로 활약, 지난해 무려 24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해엔 나이키와 8년 간 여자 선수 사상 최고액인 7000만달러(약 786억원)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서리나 윌리엄스도 이제 테니스 선수로 황혼기인 30세이며 중국 돌풍을 일으킨 리 나도 29세다. 시작이라기 보다는 끝을 향해 가는 선수다"며 "하지만 샤라포바는 '아직도' 24세 밖에 되지 않았다. 코트 안팎에서 그는 최고다"고 했다.


이어 "테니스가 샤라포바의 은행 잔고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제는 테니스 흥행에 샤라포바가 많은 도움을 줄 차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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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8년 호주오픈 이후 처음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샤라포바는 빅토리아 아자렌카(5위, 벨라루스)를 2-1(6-1 3-6 6-2)로 제압한 페트라 크비토바(8위,체코)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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