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런던 중심부의 올해 초호화 주택값이 전년 대비 8% 치솟았다.


영국의 통화인 파운드의 약세가 이어지자 해외 구매자들이 런던 중심부의 초호화 주택 투자에 나선 것이 주택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세계적 부동산 서비스회사인 영국의 세빌스(Savills plc)는 오는 11월 주택값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 영국의 올해 2분기 평균 주택값이 300만 파운드(48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나잇브릿지(Knightsbridge)와 벨그라비아(Belgravia) 등 런던 중심부 주변 고급주택은 지난해 2분기 대비 9.6% 상승했고, 전분기 대비도 3.4% 올랐다.


세빌스의 루시안 쿡 조사원은 "해외 구매자들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런던 주택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서 "그리스 부채 위기와 같은 금융 불안이 런던 주택 투자의 촉매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해외 구매자들은 최근 그리스 부채 위기 등 세계 경제가 정치적·경제적으로 불확실해지자 그들의 부(富)를 주택과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려 하고 있다.


게다가 2007년 말 주택값이 꼭지점을 찍은 이후 파운드 가치가 달러대비 25% 하락한 것도 런던 주택 투자를 이끈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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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빌스는 오는 11월 런던 중심부와 호화 주택값이 1%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값이 포화상태인 데다 영국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돼 영국 구매자의 지갑을 닫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런던 부동산 회사인 햄프톤스 인터내셔널즈(Hamptons International)는 "해외 구매자들은 1분기 런던 중심부 주택 구입에만 72%가 몰렸다"면서 "3년 전과 비교해도 60% 올랐다"고 전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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