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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청원군수실에 가면 2번 놀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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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무실에 비서실과도 벽 없이 툭 트여 있어…“청사이용 효율화, 소통에 크게 도움” 반응

집무실과 비서실 벽이 없어 한 사무실처럼 보이는 이종윤 충북 청원군수실.

집무실과 비서실 벽이 없어 한 사무실처럼 보이는 이종윤 충북 청원군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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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주시청 부근에 있는 충북 청원군수실을 처음 찾는 사람은 누구든지 어리둥절해 한다. 군수실과 비서실이 칸막이 없이 툭 트여 있어 ‘혹시 방을 잘못 찾았나’ 하는 생각을 갖기 십상이다. 게다가 군수 집무실이 너무 작아 또 한 번 의아해 한다.

이는 이종윤 청원군수가 지난해 ‘6·2지방선거’ 때 공약으로 내건 ‘군수실 개방’을 실천하고 있어서다. 이 군수는 당선되자마자 군수실과 비서실 벽을 허물어 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비서실에 들어서면 남·녀 직원이 구석 쪽에 책상을 놓고 군수실 일을 본다. 자연히 방문객이 이 군수와 만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주고받는 얘기도 듣는다. 청탁 등 비밀스러운 말이 오갈 수 없는 분위기다.

이 군수는 최근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군수실 줄이기에 나섰다. 청원군이 공유재산법시행령 개정에 따른 청사면적 관리효율화 방안의 하나로 군수실 축소에 발 빠르게 나서 눈길을 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고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시행령’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집무실 면적을 ▲도지사실 165.3㎡ ▲행정구 설치도시 시장실 132㎡ ▲기타 시장?군수실 99㎡ 이하로 하도록 기준을 만든 바 있다.
이에 따라 청원군은 기존 집무실(비서실과 접견실 포함) 면적 140.25㎡를 97.75㎡로 줄이는 구조변경공사를 지난 주말 끝냈다. 군수실은 행안부 기준보다도 더 작게 만든 것이다.

이 군수의 집무실 줄이기는 청사이용 효율화는 물론 소통에도 크게 도움 된다는 게 청원군 안팎의 여론이다.

한편 청원군은 깨끗한 청사환경 만들기와 민원인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차선도색작업도 마무리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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