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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인 시카고→조지아주로 현대중공업 '南進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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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부가 미국 법인을 시카고에서 조지아주로 이전하고 미주지역 전체에 걸친 규모의 사업을 전개한다.

22일 현지 언론 보도 및 회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사업부 미국 법인인 HCE는 본사와 물류창고를 조지아주 그위닛 카운티로 확장 이전키로 했다. 이전 작업은 오는 9월까지 완료하며 향후 5년간 현지에서 100여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미국 북동부 지역인 시카고에서 남동부인 조지아주로 '남진'한 것은 시장 확대 전략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미국은 현재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 수요가 살아나면서 건설장비 판매도 이 지역에 몰리고 있다. 더 큰 시장 공략을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멕시코와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시장에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HCE의 역할과 지위는 미주지역 전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임종국 HCE 법인장(전무)은 "HCE는 미국 본사지만 남동부와 중남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을 필요로 했다"면서 "조지아주 그위닛 카운티와 노크로스시는 우리의 미래 사업을 전개하는 데 이상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 정부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나탄 딜 조지아주 주지사는 "HCE는 건설장비산업에서 혁신적이고 고품질 장비를 공급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선두기업"이라며 "조지아주의 전략적인 자원은 HCE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우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공동체를 확대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HCE의 조지아주 이전을 환영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CE는 현재 18개 이상의 굴삭기 모델과 4개의 임업 장비 모델, 6개의 휠로더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모델도 추가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지아주에는 기아자동차 현지 생산공장 등 다수의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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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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