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명품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입지여건과 함께 높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해당 지역의 집값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과 친환경(저에너지) 등 똑똑한 아파트의 기능이 추가돼 입주자들의 삶의 질도 높이고 있다.


-스마트·그린시스템에 친환경 요소 접목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스마트 시스템, 그린홈 시스템을 도입한 아파트들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가전기술, 친환경 요소를 접목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변화하는 주택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주택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대형사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은 불황보다 강하다
명품아파트는 브랜드와 입지, 으뜸기술 등을 갖춰 불황기에는 집값 하락이 덜하고 호황기에는 집값 상승폭이 크다. 실례로 용인 동천 래미안이스트팰리스의 3.3㎡당 매매가는 1700만원대 후반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 평균인 3.3㎡당 1000만원대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타워팰리스를 제치고 랜드마크로 대접받는 삼성동 아이파크 역시 주변 시세보다 3.3㎡당 4000만원 이상 높은 600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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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래미안퍼스티지·자이 신흥 명가로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서울 서초구 반포에서도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가 명품 아파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 분양가는 3.3㎡당 3000만~3300만원 선이었지만 입주 2년차를 맞고 있는 현재 3700만~4200만원대까지 뛰었다. 이는 강남구 대치동 일대의 평균 시세인 3.3㎡당 3253만원보다 비싼 수준이다.

-신규 명품아파트 물량 줄이어
입지와 규모 브랜드 기술 등을 갖춘 명품 아파트가 이처럼 불황기 안전판 역할을 하면서 포스트 명품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용인 광교 힐스테이트'와 '북한산 3차 힐스테이트' 등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은 5월2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화곡3주구를 재건축한 아파트 '강서힐스테이트' 분양에 나섰다. 서울시내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는 최대 규모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친환경 시설물인 '자연에너지 놀이터' '태양광 뮤직 파고라' '에코놀러지 자전거 보관대(친환경 생태 자전거 보관대)' 등이 단지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Build up Korea]불황 녹이는 명품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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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월 입주를 시작한 한강밤섬자이도 포스트 명품아파트로 꼽힌다. 서울 마포구 하중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무엇보다 탁 트인 한강 조망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재건축단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위한 임대분으로 일반분양분으로 전환된 전용면적 84~132㎡ 규모의 총 46가구가 6월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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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밖에 입주가 예정된 현대산업개발의 해운대 아이파크, 호반건설의 광교반가든하임, 두산건설의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한화건설의 갤러리아포레,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서울 등이 명품 단지로서의 이름을 올리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단지내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자연친화적 조경 및 첨단시스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등의 조건과 함께 단지규모나 교통, 교육 여건이 두루 갖춰져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한 아파트야 말로 명품아파트로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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