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예보는 이승우 사장이 저축은행 담당 임원 등과 함께 부산저축은행 초량동 본점을 찾아 점거 농성중인 예금자들과 직접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저축은행은 농성이 장기화되면서 대출이자 수납 및 만기 연장, 재산보전 등 통상적인 경영관리가 중단된 것은 물론 계약이전을 위한 재산실사 및 부실관련자의 은닉재산 환수 업무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또 "더 이상 매각작업이 진행되지 못할 경우 매각 자체를 포기해야 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점 등 문제점을 적극 설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예보는 지역 경제 단체 및 유력 언론사, 관할 관공서 등도 찾아 점거 농성 사태의 해소 필요성 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사태 해결을 위한 유기적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저축은행 예금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9일부터 저축은행 매각 반대 등을 이유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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