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43개 시·군·구서 헬기 203대 띄워…“환경에 별 영향 없지만 주의해야”
이달부터 8월초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가 전국적으로 이뤄진다.
산림청은 2일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에 맞춰 이달부터 두 달여 동안 전국 소나무 숲 1만3000ha에서 항공방제를 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산림헬기 8대 등 연 203대의 헬기가 뜬다.
쓰이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화제로 꿀벌, 물고기, 누에 등의 생육과 환경에 별 이상이 없다.
산림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방제 전에 지역민과 관계자들에게 알려줘 피해가 생기지 않게 주의를 당부한다.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생긴 소나무재선충병은 꾸준히 늘어 2005년엔 감염목이 56만6000그루나 될 만큼 극성이었다.
이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이 만들어지고 여러 방제법이 들어오는 등 적극적인 방제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감염목이 2005년보다 97% 준 1만6000그루로 크게 감소했다. 산림청은 2015년까지 전국을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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