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원은 이날 오후 수원 아주대에서 '21세기 한국 정치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서 "미국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처럼 대학등록금이 비싼 나라는 없다. 등록금 부담이 너무 가중하기 때문에 '반값 등록금'이 이슈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장학금으로 할지, 등록금을 낮출지, 수혜대상을 B학점 이상으로 할 것인지, 부실대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것인지 등의 문제는 기술적인 문제"라며 "국회와 정부, 대학과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조정하고 보완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여권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과 관련, 소통부재를 지적했다. 남 의원은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열심히 일했지만 하고 싶은 일만 했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지 않았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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