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27일(현지시각)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1% 오른 1만2441.58로 장을 마쳤다.S&P500 지수는 0.41% 상승한 1333.1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50% 올라 2796.86을 나타냈다.

지표가 기대에 비해 실망감을 안겼으나 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지표 악화가 연준의 통화 완화 신호탄으로 해석된 것으로 보인다.


웰스 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6% 이상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 나우트 웰링크 이사 다음달 그리스가 IMF로부터 구제금융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에 따라 금융주는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구리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광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건은 2.7% 올랐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 놓은 PC, 스마트폰 반도체 제조업체 마벨 테크놀로지는 11% 급등했다.

▲실망감 감도는 지표


이 날 발표된 4월 미국 개인소비지수는 식품과 연료가격 상승 영향으로 예상을 하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개인소비지수는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달 0.5%가 늘어난 데 비해 줄어든 수치다. 전문가 예상치는 0.5% 상승이었다. 반면 개인소득은 0.4%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또한 상무부는 3월 소득증가를 0.5%에서 0.4%로 하향했다. 임금은 전월 0.3%가 오른 데 이어 4월 0.4% 올랐다. 그러나 세금을 제외한 가처분 소득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률은 3월과 같은 4.9%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디스의 애런 스미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세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으려면 소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결주택매매지수가 급락했다. 미결주택매매지수가 전월대비 12% 떨어졌다. 전문가 예상치는 1% 하락이었다. 3월에는 3.5% 상승을 기록했었다. 미결주택매매지수는 매매 계약서에 서명한 수를 집계한 지표로 주택 매매 선행지표다. 4월 미결주택매매지수 급락은 경제위기의 원인이 됐던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고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택압류가 계속돼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고 이에 따라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주택매입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9%에 달하는 실업률과 엄격해진 대출요구조건은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5월 로이터/미시간 소비심리평가지수는 예상을 상회했다. 27일 확정치가 공개된 로이터/미시간 소비심리평가지수는 74.3을 기록해 전월 69.8보다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72.4였다. 2008년 4월 이후 고점을 찍었던 경유 가격이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안도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G8, 국가채무 줄이는 데 뜻 모아


이날 주요 8개국(G8)정상들은 프랑스 도빌에서 개막한 정상회의에서 2008년 경제위기로 촉발된 재정위기 대책을 논의했다. 유럽 정상들은 현 국가채무 문제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으며,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정책을 투명하고 확고하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로 국가채무 해결이 늦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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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약세였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8% 떨어졌으며 장중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 대비 1% 올라 1.428달러/유로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선을 지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은 100.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36센트(0.36%)오른 가격이다.


초반에는 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100달러선을 지켰다. 한편 7월물 브렌트유는 0.12% 하락한 115달러를 기록했으며 천연가스는 3.6% 올랐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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