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새옷으로 갈아입는다
4년 만에 여성근무복 교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B금융그룹은 짙은 갈색(브라운)을 바탕으로 단정하고 간결한 선을 강조한 새 여성 근무복을 내달 1일부터 KB국민은행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가 착용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업통합이미지(CI) 재정립에 나섰다. 이번 근무복 교체도 그 일환이다.
어윤대 회장은 "근무복은 고객과의 가장 기본적인 시각적 소통"이라며 "기업정신과 철학을 담는 그릇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근무복 디자인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새 근무복이 ▲신뢰받는 금융 전문가의 이미지 ▲금융업 종사자로서의 단정함과 따뜻함 ▲KB금융 일원으로서의 일체감 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근무복 교체는 KB금융 출범 이후 처음이며 2007년 국민은행에서 이전 근무복을 채택한 이래 4년 만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전 근무복이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 연출로 고객에게 KB를 각인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새 근무복은 전문적이면서도 따뜻한 이미지 연출을 통해 신뢰감을 주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12월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40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후보군을 선정했다. 최종 후보로 뽑힌 세 팀에 대해 직원 5000여명의 설문조사를 거쳐 김석원ㆍ윤원정의 '앤디앤뎁 (Andy&Debb)'을 디자인업체로 선정하였다.
앤디앤뎁은 1990년대 후반 '로맨틱 미니멀리즘(Romantic Minimalism: 절제된 여성미를 추구하는 스타일)'을 국내 처음 도입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명성을 얻은 부부 디자이너다.
한편 KB금융은 금융전문가로서의 의복 예절 등을 담은 '드레스 가이드'를 내달 중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성과 신뢰감을 표현할 수 있는 색상 및 의상 활용법 등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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