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금감원 출신 감사 "연임··연임··연임··"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금감원 출신 증권사 감사가 주주총회를 통해 줄줄이 재신임을 받았다.
동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21개 증권회사는 27일 오전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영업실적 보고 및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증권사는 3월법인으로 대부분 이날 주주총회를 마쳤다.
이날 각 증권사의 주주총회에서는 '낙하산 감사' 관행이 어느 정도 해소 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금융감독원 출신 감사가 재직 중인 증권사에서는 연임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금감원 출신 감사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팽배했지만 많은 증권사에서 기존 감사가 연임되는 모습이었다. 연임이 승인된 증권사 감사로는 임승철 현대증권 감사, 김진환 동부증권 감사, 김종철 신영증권 감사가 있었다.
AD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백수현 감사가 그대로 임기를 채우게 됐다. 지난달 금감원 출신 감사 선임 관행이 여론의 뭇매를 맞자 백 감사는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둔 상태에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백 감사가 그대로 남게 됐다"며 "새 감사 선임을 위한 절차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 정기주총을 계획 중인 SK증권과 NH투자증권도 금감원 출신 감사를 재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