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집계, 기저귀·유아 옷·유모차·분유 등 지난해 2억2800만 달러…2009년보다 46.2%↑

2000년 이후 최근 10년간 유아용품 수입 흐름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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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출산율이 계속 떨어짐에도 지난해 유아용품 수입이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2009년)보다 46.2% 크게 는 것이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유아용품수입액은 ▲2000년 3300만 달러 ▲2005년 7500만 달러 ▲2007년 1억2400만 달러 ▲2010년 2억2800만 달러로 크게 불었다. 유아용품의 연평균 수입증가율은 21.3%로 일반 제품의 연평균증가율(10.2%)를 훨씬 웃돌았다.

이런 흐름에 따라 올 들어 4월까지의 유아용품수입액은 9200만 달러로 급증세다.


반면 출산율은 2000년 1.47명→2005년 1.08명→2007년 1.25명 →2010년 1.22명으로 계속 떨어져 대조적이었다.

주요 품목별 유아용품수입은 기저귀의 경우 2007년 엔저이후 일본산이 수입증가세를 앞서 이끌었다. 지난해 5500만 달러어치가 들어왔고 수입?평균단가는 5.9$/㎏에 이른다. 연평균증가율은 48.3%.

유아용 옷은 미국산 유명브랜드수입이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5100만 달러(평균 수입단가 25.3$/㎏)어치가 국내로 들어왔다. 연평균증가율은 17.9%.


유모차는 국내?외 유명브랜드들을 붙인 중국 OEM(주문자 생산방식) 제품들이 지난해 3900만 달러가 수입됐다. 연평균증가율은 35.8%로 유아용 옷보다 두 배 높았다.


분유는 지난해 3600만 달러어치가 들어왔고 이 가운데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이 78.5%에 이른다. 평균단가는 12.5$/㎏, 연평균증가율은 27.6%.


분유?기저귀의 경우 2008년 12월부터 출산장려 차원에서 3년간 부가가치세가 면세돼 수입량이 꾸준히 늘었다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


한편 4월 중 일본제 유아용품수입은 대지진 이후 크게 줄었다. 지진에 따른 사재기와 방사능유출 우려로 기저귀의 경우 3월보다 50.5%, 분유는 8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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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키즈’(Gold Kids) 등장으로 고급유아용품 수입도 크게 늘었다. 시장정보에 민감한 젊은 엄마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차별화된 국내 유아용품 개발필요성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한편 국산 유아용품 국내 매출액은 2003년 6710억원, 2005년 1조100억원, 2009년 1조53억원으로 느는 추세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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