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우중라운드서 이븐파, 선두 데이비드 오와 3타 차 공동 12위 포진
박상현은 26일 경남 함안 레이크힐스경남골프장 페리도, 제이드코스(파72ㆍ7118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SBS투어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박상현은 이날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4개를 쏟아내 스코어를 지키지 못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우중라운드로 그나마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가 11명에 불과했다는 게 다행이다. 후반 14~16번홀의 3연속보기가 특히 선두 도약의 걸림돌이 됐다. 박상현은 그래도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데이비드 오는 아웃오브바운즈(OB)가 많은 난코스에서도 버디만 3개를 골라내는 차분한 경기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하는데 성공했다. 선두권에는 홍판규(20)와 조병민(22ㆍ투어스테이지), 이호수(20) 등 루키군단이 1타 차 공동 2위(2언더파 70타)에 포진해 이변을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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