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국밥 플랫폼'으론 시장 못키운다
[SI신대륙 '모바일 엔터프라이즈'②]소프트랜딩 하려면...
-다양한 OS에 호환 가능해야 중복투자 방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플랫폼 통합 기술 개발'이 모바일 엔터프라이즈(Mobile Enterprise) 시장 활성화를 위한 최대 선결과제로 떠올랐다. 각 업체들이 저마다 스마트기기에 적용된 플랫폼 개발에 나설 경우 중복 투자를 불러와 시장이 성숙하기도 전에 업체별로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술 발전보다 빠른 시장변화·소비자 요구, 모바일 인력수급 한계 등도 IT 서비스 업계가 신(新) 시장을 개척하는데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평가 받았다. IT 서비스 업계는 '플랫폼 통합 솔루션 출시 및 업그레이드', '자체 인력 모바일 재교육' 등의 조치로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임하고 있다.
25일 삼성SDS(대표 고순동), LG CNS(대표 김대훈),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03,000 전일대비 38,000 등락률 -7.02% 거래량 245,797 전일가 54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대표 정철길) 등 IT 서비스 상위 3개사는 릫통합 플랫폼릮 개발을 업계 화두로 제시했다. 다양한 운영체제(안드로이드 2.2, iOS 4.3, 블랙베리 OS 6, 윈도우 모바일 7, 웹 OS 2.1 등)와 호환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중복투자는 피하겠다는 포석이다.
김상엽 삼성SDS 엔터프라이즈모바일서비스(EMS) 상품기획그룹 부장은 “하나의 솔루션을 여러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기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전문 인력과 개발 비용 등의 부담이 발생한다”며 “이에 삼성SDS는 SEMP(Secured Enterprise Mobile Platform)라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 프로그램을 중복개발하지 않아도 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조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SK C&C는 금융 분야에 특화된 시스템 통합(SI) 경험을 살려 기업용 통합 솔루션을 최근 출시했다. 권순욱 SK C&C 솔루션사업팀장은 “모바일 커머스(Mobile Commerce)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2년 전부터 여러 OS에서도 호환이 가능한 플랫폼 개발을 준비해 왔다”며 “최근 출시된 모바일엔터프라이즈애플리케이션플랫폼(MEAP) 기반의 넥스코어모바일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LG CNS는 이달말 모바일 통합 솔루션을 출시한다. 유동렬 LG CNS 모바일 서비스 팀장은 “5월말 모바일 통합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MEAP(Mobile Enterprise Application Platform)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MCAP(Mobile Customer Application Platform)를 모두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통합플랫폼 서비스 개발 노력은 해외시장 진출 노력, 버전 업그레이드 등으로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SDS의 경우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말 북유럽 최대 IT 서비스 회사인 티에토(Tieto)사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체결했고 SK C&C는 내달 10일 각종 센서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할 수 있는 릫스마트 비즈니스 서비스(버전 4.0)릮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안정적인 인력 수급을 통한 빠른 시장 대응도 중요한 요소다. 권 팀장은 “모바일 오피스 기술 개발을 위한 전문 인력을 시장에서 수급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자사를 포함) IT 서비스 업계 모두 자체 전문 개발 인력 풀(POOL)을 활용해 별도의 모바일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개발 인력이 원활하게 수급될 경우 급변하는 스마트 오피스 시장에서의 발빠른 대응도 가능하게 된다”며 “각 업종마다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당하는 인력 수급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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