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차기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 선출을 놓고 유럽과 신흥국들간의 기싸움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2위의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일본의 조용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시히코 노다 일본 재무상은 24일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업적에 기초한 선발과정에 의해 선출돼야 한다" 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어느 나라를 지지하느냐에 대해 그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노다 재무상은 또 일본이 자체적으로 총재 후보를 내세울것인지에 대해서도 입을 닫았다.

IMF 수장 자리를 사수하느냐 아니면 빼앗느냐를 놓고 유럽과 신흥국들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한 발언권을 가진 일본은 대세를 관망하는 분위기다.


세계 3위의 경제대국 일본은 IMF 총재 선출과 관련한 투표권에서 두번째로 높은 지분을 갖고 있다.


경제위상과 분담금 납부액등을 반영한 IMF 총재 투표권 순위를 보면 미국이 16.74%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이 6.01%, 독일 5.87%. 영국과 프랑스가 각각 4.85%, 중국이 3.65%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지난해 경제대국 2위에 올라선 중국이 조만간 일본이 독점했던 아시아몫의 IMF 부총재 자리를 가져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


IMF 부총재는 2명으로 전통적으로 미국이 한자리를 차지하는 대신 남은 한자리를 일본 남미 아프리카 인사들이 교대로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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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IMF 차기 총재직은 유럽의 지원을 받고 있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앞서 가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가 23일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중앙은행 총재를 추대하는등 신흥국가에서도 후보 선출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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