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미군이 지난 1978년 경북 왜관의 캠프 캐럴 기지에 드럼통 250개 분량의 고엽제를 묻었다는 미국 모 지역방송의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어제 한미공동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한 만큼 조속하고도 철저하게 진상규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주한미군기지에 대해서도 환경오염 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소파(sofa, 한미 주둔군지위협정)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을 협의를 해나가야 된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